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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공행진, 중국인-인도인 때문…이달 상승률만 31%

비트코인 고공행진, 중국인-인도인 때문…이달 상승률만 31%

기사승인 2016. 12.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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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중국 위안화 가치 절하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2배 이상으로 뛰어 1000달러(120만2000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달 상승률만 31%에 이른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빗캐피털의 미키 말카는 합법 또는 불법으로 자금을 자기 나라 밖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응해 자금을 본토 밖으로 빼내고 있는 것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전 세계 거래의 90% 이상 중국에서 이뤄져 가격도 대체로 중국에서 정해진다.

이에 더해 인도인들도 비트코인 사재기에 동참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모디 정부가 고액권을 폐지하자 인도인들이 비트코인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155억 달러(약 18조6000억 원)다. CNBC는 월가가 다우지수의 20,000선 돌파를 고대하고 있는 사이 비트코인이 먼저 1000달러 고지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기준 975달러 정도였다.

비트코인 가격의 높은 변동성은 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기업들은 델이나 페이팔, 타임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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