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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특별법에 의한 특검 먼저…정기국회서 공직자비리수사처 반드시 설립”

우상호 “특별법에 의한 특검 먼저…정기국회서 공직자비리수사처 반드시 설립”

기사승인 2016. 10.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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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게이트 관련해 “특별법 제정을 통한 특검 통해서만 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여당이 그동안 야당이 요구해 온 세월호 특별법과 공수처 등 야당이 주장해 온 것을 받아야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통해서만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정기국회에서 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야 거국내각을 제안한 진실성이 있다”면서 “야당 주장을 안 받아들이며 내각만 같이 구성하자면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국면전환용 거국내각 카드를 꺼낸데 대해 분노한다.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어버이연합 청문회,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합의해달라”면서 “그러면 태도가 변했다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실 검찰수사에 대해선 “국무총리를 먼저 임명한 뒤 내각을 추천받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수석을 추천해야 하는데, 또 민정수석을 먼저 임명했다”면서 “짜맞추기 식 수사 시나리오조차 외부에서 진행된 의심이 강하고, 청와대 인사나 수습책조차도 또 다른 비선실세에 의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이미 놓쳤다. 수사의지도 미약해 보인다”며 “청와대의 조직적인 방해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임 민정수석으로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인선한 것에 대해선 “최재경으로 (민정수석을) 교체한들 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날 것이다. 국무총리를 먼저 임명하고 내각 추천을 받고 비서실장을 먼저 임명하고 수석을 추천해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또 민정수석 먼저 임명이다. 이렇게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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