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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상주읍성 역사적 가치 재조명한다

상주시, 상주읍성 역사적 가치 재조명한다

기사승인 2016. 10.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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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읍성의 역사성과 가치’ 학술대회 개최
경북 상주시가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상주읍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상주박물관과 (재)세종문화재연구원이 주최한 ‘상주읍성의 역사성과 가치’ 학술대회가 전공자 및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특히 다른 지역 읍성의 보존 및 정비 활용사례를 살펴보고, 추후 상주읍성의 복원에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기조강연에 이어 7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심정보 한밭대 교수가 ‘한국읍성의 발달과 특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서 △한기문 경북대 교수가 ‘상주의 역사와 상주읍성’ △박달석 세종문화재연구원 과장이 ‘고고학적 성과로 본 상주읍성’ △김상호 상주시청 계장이 ‘상주읍성의 사료와 현대적 활용’ △김철주 문화재청 전문위원이 ‘한국 읍성의 정비와 보존사례’ △키도 마사유키 일본 사가현 교육위원회원 ‘일본 성곽의 특징, 보존, 정비 및 활용’ △이경찬 원광대 교수와 라경준 청주시청 학예연구사가 ‘나주읍성과 청주읍성의 활용 사례로 본 상주읍성의 보존방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상주읍성은 경상도지리지 및 풍영루기에 기록된 내용들을 분석해 볼 때 1381년(고려 우왕 7년)에 만들기 시작해 1385년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 및 보수가 이루어지다가 1912년 일본인들의 상업 활동 편의와 상가 요지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학술대회는 옛 상주인들의 정체성이 담겨 있는 상주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향후 상주읍성의 복원 방향과 활용방안을 함께 고찰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상주읍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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