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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캅으로 보안수준 강화

KT텔레캅,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캅으로 보안수준 강화

기사승인 2016. 09. 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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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8000개의 특장점으로 구분... 입체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인식 가능
[KT텔레캅 사진자료2]
얼굴인식시스템인 ‘페이스캅’을 이용하면 빠른 인증이 가능하며, 허가받지 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제공=KT텔레캅
국내 보안시장에서 얼굴인식 시스템이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안 전문회사 KT텔레캅은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인 ‘페이스캅’을 개발, 수준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캅을 활용하면 직원이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출입인증이 돼 기존의 지문·카드 인증 방식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인증이 가능하다. 만약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인증을 시도할 경우 출입문이 자동으로 차단되고 인증 실패를 소리로 알려줘 외부인의 무분별한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인증을 통한 출입인증과 동시에 스마트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보안이 필요한 시설물 출입 전에 스마트기기를 맡기거나 보안 스티커를 일일이 붙여야 했다. 하지만 페이스캅에 스마트기기 제어관리 시스템을 연동하면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의 카메라·음성녹음 등을 자동 제어해 사내 기밀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얼굴인식으로 프린터 보안관리도 가능하다. 기업의 비밀이 가장 많이 새어 나가는 곳 중 하나는 종이문서로 인한 정보유출이다. 출력된 문서는 사진을 찍거나 다른 문서에 섞어 가지고 나가는 등의 방법으로 외부로 반출되기 쉽다. 특히 종이문서로 인한 기밀유출 시 전자문서와는 다르게 외부반출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어렵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프린터의 경우 출력된 문서를 다른 사람이 보거나 분실하는 등 기밀유출의 위험도 높다.

이 같은 종이문서를 통한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프린터에도 얼굴인식 기술이 도입됐다. 페이스캅을 활용한 문서 출력관리 시스템은 얼굴을 인식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만 출력이 되는 시스템으로 대리인증이 불가능해 보안성이 높고, 문서유출 시 출력이력을 추적해 문서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높은 보안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KT텔레캅의 페이스캅은 얼굴을 약 8000개의 특장점으로 구분, 얼굴 특징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저장해 보다 정확한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초 얼굴 등록 후 변화되는 얼굴값을 학습해 나이 등 얼굴 변화에 따라 재등록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얼굴인식 시스템은 인식속도가 빠르고 정확할 뿐 아니라 신체를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는 비접촉식 방식으로 감기·눈병 등 감염병의 위험도 적다“며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연구실부터 높은 보안등급의 국가시설, 대형 사업장까지 얼굴인식의 활용 영역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텔레캅 사진자료1]
‘페이스캅’을 활용하면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출입인증이 가능하다. /제공=KT텔레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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