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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도난 급증에 경찰 전문수사 주목…실효성은?

문화재 도난 급증에 경찰 전문수사 주목…실효성은?

기사승인 2016. 08. 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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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초 실시…"처음하는 전문수사지만 향후 좋은 결과 기대"
[포토] '문화재를 지켜라'
서울 경복궁 교태전에서 열린 재난대응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이 사상 최초로 문화재 전문수사팀을 꾸려 집중단속을 실시 중인 가운데 향후 수사결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문화재 전문수사를 실시, 오는 10월 31일까지 문화재 도굴·해외밀반출 등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는 지난 1985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만8183점이 도난됐다. 이 가운데 4866만이 회수됐을 정도로 저조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경찰은 올해 사상 최초로 각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치된 ‘문화재 전문수사관’을 중심으로 단속 강화에 나섰다. 또한 각 경찰서에서도 지능·강력팀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학계와 경매업계 등 문화재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문화유산 수사자문위원회’를 발족, 실시간 자문체계 구축으로 단속 실효성 극대화를 꾀하기도 했다.

경찰은 향후 결과에 대해 섣부른 예측을 경계하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문 분야 수사가 기간 내 성과에만 치중하면 자칫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며 “전문성 역량도 키워야 하고 이와 관련된 수사 역시 노하우가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문성 역량을 강화하며 단속에 나서고 있다. 처음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단속기간 후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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