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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리아, 이중언어강사 위한 수업연구발표회…“서로의 노하우 나눠야죠”

한코리아, 이중언어강사 위한 수업연구발표회…“서로의 노하우 나눠야죠”

기사승인 2016. 05. 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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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한코리아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CTS멀티미디어센터에서 이중언어강사 100명을 대상으로 ‘수업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강수연(중국), 우르체흐(몽골), 미즈애(일본), 하문숙(중국), 잠자골(카자흐스탄) 교사가 각각 △단어카드와 게임을 활용한 중국어 수업 △동화 ‘무뽑기’를 통한 러시아어 배우기 △동화 ‘까만달갈’로 배우는 다문화이해 △일본 아이누족과 류큐족을 통한 문화의 다양성 이해하기 △각 나라의 소원빌기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이해하기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한코리아는 이번 발표회를 포함해 올해 2차례 걸쳐 진행되는 발표회의 우수 원고와 연말 개최 예정인 수업연구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해 다문화교육 수업교재로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코리아는 이번 발표회를 포함해 외부전문가에 의한 주제별 워크숍, 전통문화 체험, 세계시민교육 등 테마와 다문화교육을 접목시킨 야외학습, 저소득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지원, 이중언어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수기·연구 공모전 등의 이중언어강사 역량강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중언어강사는 각 지역 교육대학 양성과정을 수료한 외국인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다문화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표준화된 교재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각자 교안을 제작,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동료 교사들과 전문가들이 수업에 대해 궁금한 점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작업도 병행했다.

한코리아 관계자는 “어렵게 제작된 교안과 수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기회가 쉽지 않아 선배 교사가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 교사가 반복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이해하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사업을 후원하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9개 생명보험사가 협약사로 참여, 공동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코리아는 1991년 출범해 북한·재외동포,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고 있으며 동양생명보험의 후원을 받아 지정법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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