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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틴탑 니엘, 열애설 부인에도 팬들은 싸늘…왜일까

[스타톡톡★] 틴탑 니엘, 열애설 부인에도 팬들은 싸늘…왜일까

기사승인 2016. 05.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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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니엘 /사진=조준원 기자

 그룹 틴탑의 니엘이 열애설에 휘말렸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니엘의 열애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니엘과 틴탑의 멤버 천지, 일반인 친구와 여성이 공항에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제기됐다. 


이후 니엘은 13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공식적인 앨범 활동을 끝낸 뒤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했었고 같이 간 일행은 친한 지인들일 뿐 여러분들이 오해하는 관계는 절대 아닙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 저의 불찰로 인해 팬 여러분들께서 오해를 하시게 해왔었고 계속해서 믿음을 드리지 못한 것 또한 분명 저의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며 틴탑 멤버로서 더욱 더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니엘이 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이미 싸늘하다. 니엘은 공항 사진이 게재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과의 커플템인 듯한 사진을 게재해왔었고, 그동안 피드백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에 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틴탑의 멤버 창조 역시 글램의 지연과 비슷하게 열애설에 휩싸였기에 팬들의 상처는 더욱 깊었었다. 


사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열애를 암묵적으로 침묵해주곤 한다. 만약 오해할만한 정황이 포착되면 팬들이 먼저 나서 묻힐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는 혹여나 해당 연예인의 열애가 연예 생활에 있어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오는 행동이다. 


그래서 연예인이 직접 SNS를 통해 열애 중임을 넌지시 드러낸다거나 얼굴이나 신분을 가리지 않고 데이트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 큰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팬들 사이에서 쉬쉬하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니엘의 열애설 역시 팬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었다. 니엘은 열애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 사실 유무는 팬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팬들을 생각했느냐, 얼마나 열애를 감추려 노력했느냐가 팬들에겐 더 중요한 잣대가 된다.


그래서인지 이번 일로 니엘을 비롯한 틴탑의 팬들은 이들에게서 등을 돌렸다. 팬덤 사이에서도 유명한 팬들은 본인들의 개인 SNS를 통해 '더 이상 니엘의 팬을 하지 않겠다'라던가 '잠시 쉬어가겠다'며 휴식을 선언했다. 


연예인, 특히 아이돌은 팬들의 환상을 먹고 자라나고 큰다. 그런 만큼 그 환상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환상을 얼마나 지키려고 노력했느냐도 중요하다. 니엘이 이번 열애설로 팬들에게 준 상처는 쉽게 아물지 못할 듯 하다. 다시 한 번 데뷔를 위해 노력했던 초심을 생각하고 지금 자리에 자신을 있게 해준 팬들의 소중함을 헤아려야 할 때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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