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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교생 코리아 퀴즈왕의 꿈 ‘한국문화 체험, 한국어 배우기’

인도 고교생 코리아 퀴즈왕의 꿈 ‘한국문화 체험, 한국어 배우기’

기사승인 2016. 05. 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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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한국문화원 주관 '인도 고교생 코리아 퀴즈대회'에 인도 학생 1만2500명 참가...우승 입상자 한국 방문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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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델리 모던 스쿨의 바룬 쿠라나(Varun Khurana) 군(왼쪽)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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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뉴델리 예수·마리아 수도원 부속학교의 아쉬비니 구룽(Ashwini Gurung) 양(가운데)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 고교생 코리아 퀴즈왕이 탄생했다. 인도 뉴델리 모던 스쿨의 바룬 쿠라나(Varun Khurana) 군이 10일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델리 예수·마리아 수도원 부속학교의 아쉬비니 구룽(Ashwini Gurung) 양이 2위에 올랐다.

이들에게는 3·4 입상자와 함께 5박6일 간 서울을 방문,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입상을 하지 못해 한국 방문 기회를 놓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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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에 참석한 인도 학생들이 청중 대상 퀴즈에 답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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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에 참석한 인도 학생들이 청중 대상 퀴즈에 답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주인도 한국문화원(원장 김금평)과 함께 이번 대회를 진행한 컨설팅 업체 아테나 벤처(Athena Venture) 나빈 샤르마(Naveen Sharma)대표는 “ 이 같은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중등 과정 재학생들이 한국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1000여명의 인도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 태권도 배우기·김치 및 한지 만들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삼성전자 등 한국의 발전된 산업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결선은 참가 학교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600여명이 지켜보고, 인도 현지 언론이 열띤 취재를 하는 가운데 결선 진출자 20명 중 6명을 선발하는 1라운드, 이들 중 순위를 결정하는 2라운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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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평 주인도 한국문화원 원장(오른쪽 7번째)이 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방문 프로그램’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인도 중등학교 학생과 교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영어로 진행된 이번 퀴즈대회에는 광역수도권(NCR) 48개교, 찬디가르(Chandigarh)·바라나시(Varanasi) 각각 1개교 등 50개 학교 1만2492명이 참가했다. 지난 4월부터 2주 동안 50개 학교의 대표 10명을 뽑는 예선, 4월 25~29일 뉴델리 한국문화원에서 예선 통과자 495명이 참가해 결선 진출자 20명을 선발하는 본선, 그리고 이날 결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NCR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 관련 퀴즈대회로서는 최대 규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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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왼쪽)와 김금평 주인도 한국문화원 원장(오른쪽)이 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델리 모던 스쿨의 바룬 쿠라나(Varun Khurana) 군에게 트로피·상장·상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자신의 꿈이 인도 대법원장이라고 밝힌 쿠라나 군은 “한국을 방문, 판소리·난타 등 한국 문화와 한식을 체험하고 싶다”며 “한국을 다녀온 후 한국어를 배울 생각”이라고 했다.

구룽 양은 “평소 한국 드라마·케이 팝을 즐기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퀴즈대회 개최 포스트를 본 이후부터는 인터넷과 책자를 통해 한국 관련 공부를 집중적으로 했다”며 “한국에서 방탄소년단을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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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한국문화원 사물놀이패가 이 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을 축하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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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한국문화원 태권도 시범단이 이 10일 인도 뉴델리 오디토리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인도 고교생 한국 퀴즈대회’ 결선을 축하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대회를 주관한 주인도 한국문화원 곽미라 교육담당 팀장은 “1만2500명에 가까운 인도 어린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한·인도 관계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NCR뿐 아니라 인도 전국의 학교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인도 전국 고교생 코리아 퀴즈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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