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BMW·벤츠·폴크스바겐 “별도 개별소비세 환급 없다”

BMW·벤츠·폴크스바겐 “별도 개별소비세 환급 없다”

기사승인 2016. 02. 24. 19: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폭스바겐] 티구안 (2)
지난달 수입차 구매 고객은 자신의 차량이 개별소비세 인하분만큼 할인을 받았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BMW·벤츠·폴크스바겐 등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지난달에 개소세 환급액만큼 차 값을 깎아줬기 때문에 정부의 세율 인하 연장에 따른 환급은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코리아 측은 “개소세가 부활하는데 그만큼은 책임질 테니 차를 사라고 프로모션을 했다”면서 “개소세 인하분만큼 대납해준 개념이므로 개소세 환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공식 딜러점에서 개소세 인하 혜택을 자체적으로 연장해 제공해왔기 때문에 추가 환급은 없다고 확인했다. 벤츠코리아 측은 “이미 개소세 인하 혜택이 제공된 판매분에 대한 환급은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BMW도 마찬가지다. BMW 측은 “이미 고객에게 개소세 인하분만큼 혜택이 돌아갔기 때문에 환급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달 개소세 인하분만큼 차 값을 할인해 줬던 닛산과 인피니티도 이미 고객에게 그만큼의 혜택이 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별도의 개소세 지원 조치를 하지 않았던 아우디는 지난달 차량 구매자들에 대해 개소세 인하분을 환급해주고 있다. 아우디 관계자는 “본인이 샀던 딜러사로 연락하면 개소세 분을 전부 환급해주고 있다”면서 “개소세 환급은 정부 발표 직후부터 바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산차 업계 중에서는 현대·기아차가 20일부터 개소세 환급을 개시했다.

한 수입차 구매 고객은 “개소세 환급 소식을 듣고 구매했던 매장에 연락해보니 이미 지난달 그만큼 가격을 깎아줬다며 환급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차를 살 때 할인액에 개소세 인하분이 포함된 지는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다 ”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