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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한옥박람회] 3대째 이어온 100년 전통 ‘대동공작소’

[2016 서울한옥박람회] 3대째 이어온 100년 전통 ‘대동공작소’

기사승인 2016. 02. 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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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작소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16 서울한옥박람회’에 참가한 이현숙 대동공작소 공동대표와 그의 아들 김민규 실장. /사진=이진규 기자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소중히 사용하면 외국제품 못지않아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16 서울한옥박람회’에 참가한 이현숙 대동공작소 공동대표는 전시된 대목용 끌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대동공작소는 3대째 이어 수작업 끌만을 만들고 있는 100년 전통의 끌 제작업체다. 끌이란 나무에 구멍을 파거나 나무를 깎고 다듬는데 사용하는 연장을 말한다.

이날 박람회에서 대동공작소는 한옥끌과 목선반칼, 목형끌, 서각용끌, 일반끌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공공작소는 이들 제품들을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끌이라면 어떠한 끌도 제작 가능하며,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사람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다만 “사람들이 값비싼 일본 제품은 아끼지만, 일제에 못지않은 우리 제품은 가격이 저렴해서 함부로 대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와 아시아투데이·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주최하는 2016 서울한옥박람회는 18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업체전시 △특별전시 △기획전시 △야외전시 4개 마당으로 나눠져 모두 38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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