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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GTC’, 현장 돌며 불편 개선 위해 공구 직접 개발

‘한진 GTC’, 현장 돌며 불편 개선 위해 공구 직접 개발

기사승인 2016. 02.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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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박람회
21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서울한옥박람회에 참가한 ‘한진 GTC’ 신동진 대표가 직접 개발한 ‘추녀롱드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허경준 기자
“전국의 한옥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목·편수들이 연장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아쉬움을 듣고 직접 설계해 제품을 만들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21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서울한옥박람회에 참여한 신동진 한진GTC 대표(41)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진GTC는 한옥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공구를 생산·공급하는 회사로 전통 가옥인 한옥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구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한진GTC’는 모접이날, 문선날, 장여도리날 등 자체제작한 홈대패 날물들부터 양방향 원형톱 베이스, 홈대패 연장조기대 등 치목현장에 최적화된 전동동구에 이르기까지 치목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한옥 건설현장의 최적화 된 공구를 만들고 있다.

신 대표는 “필요한 연장들을 직접 제작해 사용하던 번거로움을 전문업체에서 발벗고 나서주는 것만으로도 현장의 만족과 호응은 기대 이상”이라며 “현장의 불편함은 한진GTC의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한진GTC의 부스는 한옥 목·편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신 대표는 “불편을 개선하고자 하는 실천이 능률을 창출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제공한다”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두려워 하지 않고 새로운 개발에 열정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사흘동안 부스를 찾아 제품을 보고 ‘이런 도구가 있는 있는지 몰랐다’는 한옥 목수들의 반응을 보고 내년엔 4~5개 부스로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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