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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났던 ‘톰보이’의 부활…월 매출 130억원 달성

부도났던 ‘톰보이’의 부활…월 매출 130억원 달성

기사승인 2015. 12. 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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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톰보이(TOMBOY)가 브랜드 재론칭 후 처음으로 월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톰보이는 1977년 설립된 토종 패션 기업으로 2010년 부도 이후 같은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됐다. 지난해 흑자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톰보이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의 코트, 스웨터, 카디건 등의 겨울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매출목표인 10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11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대구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주요 백화점 대부분의 지점에서는 여성 영 패션 브랜드 중 매출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톰보이 관계자는 “코트는 패션 브랜드의 겨울 장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제품으로 코트의 판매량에 따라 브랜드의 겨울 매출이 달려있다”며 “이번 시즌 톰보이는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코트를 대거 선보이며 코트 매출을 지난해보다 130% 이상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톰보이는 지난해보다 많은 60여가지 코트를 출시했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됐다. 일부 제품의 경우 4차 재상산에 들어갔다. 코트 외에도 카디건과 스웨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60% 증가하며 11월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톰보이는 겨울 시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 83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조병하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는 “부도났던 톰보이를 재론칭 할 때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국내 최장수 여성캐주얼 브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가격으로 국내 여성복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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