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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옷차림도 경쟁력”…삼성물산패션부문, 패션 컨설팅 시작

“직장인 옷차림도 경쟁력”…삼성물산패션부문, 패션 컨설팅 시작

기사승인 2015. 09. 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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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디스2
“사람은 첫 만남 후 4초 만에 상대방 이미지의 80%를 결정하며, 그 중 시각적인 요소가 이미지 결정에 55%를 차지한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앨버트 메르비안이 주장한 ‘메르비안 법칙’에 따르면, 외모도 경쟁력이자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는 시대이다.

외모나 말투, 표정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옷차림은 작은 변화도로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에 비즈니스맨의 옷차림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슈트 착장과 비즈니스 캐주얼 코디법을 어렵게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한 기업 인사 담당자는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옷차림이 깔끔해 기업의 이미지까지 높여주기를 바라는데 직원들은 업종과 직급에 적합한 착장보다는 편안함 옷차림을 선호한다”면서 “직군에 따라 착장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를 제시하지만 제대로 갖춰 입은 직원은 드물고 슈트, 비즈니스 캐주얼, 일반 캐주얼을 혼용하며 기업 이미지를 저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패션부분은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을 위한 전문적인 패션 코칭 서비스 ‘젠틀맨 컴퍼니 프로젝트(Gentleman Company Project)’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젠틀맨 컴퍼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업계 최초로 전략적인 옷차림을 필요로 하는 회사를 대상(B2B)으로 패션을 통해 업종에 맞는 기업의 이미지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는 한편, 직원들에게는 회사의 이미지와 개인의 캐릭터를 고려한 슈트와 비즈니스캐주얼 착장법을 교육 및 코디해 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패션부문은 올 가을, B2B 영업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기업 패션 컨설팅 서비스인 ‘젠틀맨 컴퍼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 글로벌 행사에서 국가대표 단복 제작을 담당했던 디자이너를 비롯해 상품기획, 영업, 스타일링 클래스 강사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사로 직접 찾아가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착장법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 및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착장 및 매너에 대한 기업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단편적, 일회성 마케팅이 아닌 고객사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공동으로 협력해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패션 문화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이은미 삼성물산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로가디스 등 삼성물산의 전문성과 다년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직종에 맞는 완벽한 비즈니스맨을 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종과 기업 문화로부터 개인의 체형과 피부색, 담당 업무에 따라서도 패션 코디법이 다른 만큼 전문 지식과 역량을 갖춘 강사진과 패션 어드바이저들이 이에 맞는 옷차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2B영업팀에서는 브랜드 상품 이외에도 단체복 착장 기업을 위한 맞춤형 주문제작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활동성이 극대화된 슈트가 필요한 경호전문 회사, 보여지는 이미지만으로도 신뢰감을 주어야 하는 자동차 세일즈 담당자를 위한 슈트 등 기업의 니즈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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