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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평일은 중년 여성들의 놀이터…평일 대형행사 전년 대비 3배 매출 신장

백화점 평일은 중년 여성들의 놀이터…평일 대형행사 전년 대비 3배 매출 신장

기사승인 2015. 07.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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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모피 구매사진
신세계백화점의 타깃 마케팅이 적중했다.

올해 연령대별 쇼핑패턴을 분석, 주말 가족행사나 모임으로 중·장년층이 주중에 쇼핑을 많이 하는 것에 착안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주중에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를 펼쳤던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주말에 진행했던 동일 행사보다 3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4일간 진행했던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 매출은 전체 매출액이 4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주말 3일간 진행했던 행사의 전체 매출액인 1억6000만원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일 평균 매출액도 올해는 1억원이었던 것에 반해 지난해는 5000만원으로 2배나 높아 주말 매출이 높을 것이란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대형행사의 매출신장률이 최대 10~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라면서 “2010년 이후 대형행사의 매출신장률이 2배가 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최대 매출신장률을 경신했다”고 자평했다.

신세계는 주중에 중장년층이 백화점을 찾는 이유에 대해 40~60대는 주말에 가족행사나 모임이 많고, 특히 6월 들어선 메르스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시간대를 피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면서 여유롭게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중장년층에게 선호되는 ‘모피&디자이너 특집전’도 27일 월요일부터 29일 수요일까지 평일 3일간만 선보이기로 했다. 진도모피·동우모피·디에스 모피·성진모피·윤진모피·사바티에 외 유명 모피 브랜드는 물론 휴리나·김영주·박항치·손석화 등 여성의류 브랜드도 대거 참여해 신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다.

할인행사뿐 아니라 안 입는 모피(밍크 제품에 한함)를 신세계상품권으로 교환해주고, 오래된 밍크를 최신스타일로 리폼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신세계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지난 디자이너 페어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이번 대규모 모피 행사도 중·장년층 고객들을 위해 평일에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초특가 모피는 물론 중고 모피 상품권 교환, 리폼 서비스, 모피 무료 세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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