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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출범…2020년까지 30억 조성 목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출범…2020년까지 30억 조성 목표

기사승인 2015. 07.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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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사회 초대 이사장에 신인령 이화여대 명예교수 선출
시민이 스스로 아낀 에너지를 에너지가 꼭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주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출범했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최고 의결기구인 시민이사회 출범식을 15일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어 초대 이사장에 신인령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선출했다.

이사회에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산악인 엄홍길씨 등 각계 각층 25명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하는 시민이사회는 기금에 대한 연간계획 승인과 연말 정산 평가, 시민 참여 확산을 위한 홍보 역할을 한다.

2020년까지 총 30억 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며 이달 현재 715명이 참여해 5629만원이 모금됐다.

기부금 사용내용은 누리집(http://www.seoulenergyfund.or.kr)에서 모두 공개된다.

이 기금은 시민이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등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절약해 얻은 이익을 후원금으로 기부, 에너지 빈곤층을 돕는 데 쓰인다.

에너지 빈곤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전기요금, 난방비를 포함한 에너지 사용료로 지출하는 가구다.

또 기금은 LED 전등 교체, 단열 시공, 출입문 보수, 고효율 보일러 교체,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에 쓰인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 누구나 후원금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등, 전열장판, 에코마일리지 등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풀뿌리형 에너지 나눔사업”이라며 “에너지 절약과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전하나줄이기 혜택을 저소득층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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