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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남 기재부 차관보 “美 금리인상 대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필요”

최희남 기재부 차관보 “美 금리인상 대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필요”

기사승인 2015. 06.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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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개별국가, 역내, 글로벌로 이어지는 다층적이고 유기적인 금융안전망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22~23일 이틀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아세안 역내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 등 지역금융안전망(RFAs) 대표, 신흥국 관료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시 촉발될 우려가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대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첫날 축사에서 “금융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국가, 역내, 글로벌로 이어지는 다층적이고 유기적인 금융안전망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개별국 외환보유고, IMF 위기예방제도, 통화스왑 등 기존 전통적 금융안전망을 지역금융안전망과 자본관리조치 등 혁신적인 수단으로 보완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최 차관보는 “각 지역금융안전망의 취약한 감시 및 분석력을 보완하기 위해 IMF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양자간 구체적인 협력모델을 발전시켜 나가자”며 “개별국이 보다 효과적으로 과도한 자본 유출입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자본관리조치의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국제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는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는 현시점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컨퍼런스가 지역금융안전망을 포함해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실효적인 금융안정시스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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