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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공대 전성시대 오나

여대 공대 전성시대 오나

기사승인 2015. 06.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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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공대 신설...취업난 속 '공대 전성시대' 흐름 반영
숙명여자대학교가 2016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하기로 해 여자대학교 내 공대의 위상변화가 주목된다.

숙명여대의 공대 신설은 서울시 내 6개 여대 중 1996년 이화여자대학교에 이어 두번째다. 숙명여대는 화학생명공학부 60명, IT(정보통신)공학과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대 신설은 최근 취업난 속 ‘공대 전성시대’라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대 내 공대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뽑는 인원이 소수이고, 학과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는 300여명을 뽑고, 숙명여대는 100명을 선발한다. 서울 소재 남녀공학 일반대학의 선발인원은 평균 1000여명을 넘는다.

아울러 학과 다양성면에서도 열악한 편이다. 이화여대 공대는 6개 학과를 운영 중이고, 숙명여대는 2개 학과 체제로 출발한다. 서울 소재 남녀공학 대학 공대의 경우 8~18개 학과에 이른다.

이 같은 현실은 여학생의 공대 진학률이 낮은 것과 관련돼 있다. 하지만 공대 출신자의 취업률이 높고, 공대에 대한 여학생의 인식 변화로 여학생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여대 내 공대의 위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입시교육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4년 전국 4년제 대학 공학계열 여학생은 9만294명으로 1965년 153명에 비해 590배 늘었다. 여자 공대생의 비율도 1965년 0.9%에서 20%대로 상승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8년 25%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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