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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스마트폰 사진 잘찍고 SNS 잘하기] 선재도의 멋진 곳

[김민수의 스마트폰 사진 잘찍고 SNS 잘하기] 선재도의 멋진 곳

기사승인 2015. 06. 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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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섬’의 아름다운 모습과 스마트폰으로 광각사진처럼 넓게 찍는 법

선재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에 있으며 면적 1.97㎢, 해안선 길이 10.9km의 아주 작은 섬이다. 시화 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에서 우측으로 가면 영흥도(靈興島)와 대부도(大阜島) 사이의 해상에 위치한다.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하여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 하여 선재도라 부른다.


원래 소우도(小牛島) 또는 독우도(犢牛島)라 하였는데, 조선 후기부터 선재도(仙才島)로 개칭되었다고 전한다. 소우나 독우는 모두 송아지를 뜻하는 것으로 ‘영흥도를 어미 소처럼 따라다니는 송아지 섬’이라는 유래를 갖고 있다. CNN의 아시아 문화 정보 매체인 ‘CNN GO(www.cnngo.com)’가 선정한 ‘2012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의 1위에 지정된 바 있을 정도로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다. 또한, 선재대교를 건너다보면 만두 같은 작은 섬이 왼쪽에 보인다. 이 섬은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는 ‘목섬’이라는 무인도이며 선재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선재도의 아름다운 섬 ‘목섬’ 사진 찍기

 

대부도를 지나 선재도로 가는 길에는 다른 어떤 곳보다 과속방지턱이 많으므로 운전할 때는 감속을 해야 한다. 대부도 안의 수십 개 과속방지턱을 지나 선재대교를 건너다보면 차창 밖으로 작고 앙증맞은 ‘목섬’이 대교 아래로 보인다. 대교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진입하여 선재대교 그늘 밑에 주차하고 걸어서 선재도 및 목섬을 둘러보라. 주말이면 이 곳 역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기 때문에 조금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여 바닷길이 열리는 물때에 맞춰 가면 ‘목섬’으로 연결된 아름다운 모래밭 길을 가족이나 연인과 산책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목섬은 크기가 적당하여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른 아침이라면 바닷물 빠진 목섬 뒤편 양식장으로 가는 선재도 어민과 어우러진 바다 풍광 사진을 멋있게 찍을 수 있고, 목섬으로 들어가는 첫 관광객을 사진에 담아낼 수도 있다.(S-1, S-2 사진참조).


S-1

S-2


S-2의 사진은 선재대교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곳은 사진가들의 사진 포인트이지만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쳐놓은 철망 때문에 오히려 큰 카메라에는 철망이 앵글에 잡혀 사진 찍기가 곤란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는 잘 찍을 수 있다. 철망에 스마트폰 카메라의 작은 렌즈를 넣어 찍으면 S-2처럼 누구나 효과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바닷물이 밀물이 되어 차올랐을 경우 섬을 배경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을 찍어 흑백으로 잘 보정만 하면 아래와 같은 멋진 사진도 만들 수 있다.(S-3 사진참조)


S-3

이렇듯 선재도를 걸어 들어와 스마트폰으로 아름다운 목섬을 배경으로 섬 안의 소소한 풍경을 손쉽게 찍다 보면 일상의 스토리가 담긴 사진들이 만들어진다.(S-4, S-5, S-6 사진참조)


S-4

S-5

S-6


선재도를 걷다 보면 바다에 작은 어선들이 한가로이 떠 있고, 비어있는 배에 갈매기들이 내려앉아 쉼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평화로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충동을 느끼리라.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는 줌 기능이 약해서 멀리 있는 배와 갈매기는 찍기가 쉽지 않다. 대신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대상은 스마트폰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어 낼 수 있다. 이럴 경우 최대한 대상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후, 사진을 좀 잘라내는 방식을 추천한다. 줌 기능을 사용하면 멀리 있는 물체를 찍을 때는 좋지만 확대해서 보면 사진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라리 대상을 선명하게 찍은 후 사진을 확대하여 조금만 잘라내는 방법이 좋다.(S-7 사진참조) 


S-7

 
◇스마트폰으로 광각사진처럼 찍는 법





스마트폰 카메라는 DSLR 카메라처럼 다양한 렌즈를 이용하여 멋진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하면 그에 못지않은 훌륭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도 부착 가능한 기능별 렌즈가 생산,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부착형 렌즈보다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파노라마를 이용하여 광각 사진처럼 폭이 넓은 사진을 만들어 낸다.


먼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파노라마를 설정한 후 찍고자 하는 곳을 평행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스캔하듯 아주 천천히 스마트폰을 움직여 찍고 마무리를 하면 된다. 그런 다음 파노라마 형식으로 길게 찍은 사진에서 좌, 우측을 조금 잘라낸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내가 찍고자 하는 풍경을 마음속에 정한 후 잘라내기 위한 여백까지 포함해서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노라마 사진 찍기는 숙달 될 때까지는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여러 장을 찍어 본다. 그 후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불필요한 공간을 조금 잘라내면 광각사진 못지않게 넓게 찍힌 사진을 얻을 수 있다.(S-8,S-9 사진참조)


S-8

S-9

 
S-10 사진은 파노라마 기법으로 석양이 지는 바닷가 풍경을 광각사진처럼 아주 넓게 찍은 사진이다. 물론 좌, 우측의 필요 없는 대상을 조금 잘라낸 사진이다.(S-10 사진참조).


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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