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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징역 2년6개월 구형…소속사측 “입장 발표 조심스럽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징역 2년6개월 구형…소속사측 “입장 발표 조심스럽다”

기사승인 2014. 12. 1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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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징역 2년6개월 구형…소속사측 "입장 발표 조심스럽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가 징역 2년6개월을 구형받았다.


9일 수원지검 형사2단독 정영훈 판사 심리로 열린 레이디스 코드 매니저 박모(26)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제한속도보다 시속 50km 넘게 과속해 과실이 크고, 피해 복구 노력이 부족하다"며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피고인 신문을 통해 "사고 차량은 사고 전날 처음 받아 기존에 몰던 승합차량과 달라 낯설었다"며 "사고 당일 지방에서 녹화를 마친 멤버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 빨리 숙소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구호조치를 다했다"며 "유가족과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지난 9월3일 오전 1시23분께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를 지나다가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리세와 은비가 숨지고, 이소정과 코디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졌다고 차량 결함을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정 결과 차량 뒷바퀴 빠짐 현상은 사고 충격에 의한 것으로 차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선고 공판 결과를 지켜보겠다"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처벌할 수 있는 최대치를 구형한 것"이라며 "선고에서는 조금 감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은 유족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소속사가 특별히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 매니저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해 1월15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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