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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VIP 자원외교, 투자금 1조4000억원 공중분해…회수금은 ‘0원’

MB정부 VIP 자원외교, 투자금 1조4000억원 공중분해…회수금은 ‘0원’

기사승인 2014. 11. 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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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VIP 자원외교, 투자금 1조4000억원 공중분해…회수금은 '0원'/사진=MBN 캡처

MB정부가 VIP 자원외교를 위해 1조400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까지 회수 금액이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부 시절 (이른바) 'VIP 자원외교'에 따라 1조4461억원이 투입됐으나 회수액은 현재까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최결한 MOU 28건, 이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체결한 11건,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4건, 외국 VIP급 인사 방한 시 체결된 2건 등을 포함 모두 45건이었다.


이 중 금융비용조달이나 정보교류 협력용이 아닌 탐사개발 MOU는 모두 35건이었으며 성과 없이 종결된 MOU 또한 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2009년 3월 호주 광산개발 전문기업인 코카투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한국광물자원공사(120억원)와 한국동서발전이(115억원) 투자해 지분을 취득한 코카투 유연탄사업의 경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배당액이 전무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유전이 생겼다"고 기대감을 일으키며 720여억원을 투입한 아랍에미리트(UAE) 유전 개발사업도 두 개 광구는 탐사를 추진조차 못했다.


노 의원은 "VIP 자원외교는 대부분 실패했고 향후 2조원을 더 쏟아 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정부 VIP 자원외교를 접한 네티즌들은 "MB정부 VIP 자원외교 들으니까 잠이 깬다", "MB정부 VIP 자원외교 돈낭비 했네", "MB정부 VIP 자원외교 회수금이 어떻게 0원이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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