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예산군, 가야사지 3차 발굴조사 현장자문회의 개최

예산군, 가야사지 3차 발굴조사 현장자문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4. 10. 13. 15: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남연군묘에서 바라본 제각시설 모습
충남 예산군 덕산면의 남연군묘에서 바라본 제각시설 모습..
충남 예산군은 13일 덕산면 상가리 예산 가야사지(충청남도 기념물 제150호) 발굴현장에서 3차 발굴조사 현장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예산 가야사지 발굴조사는 가야사지 유적의 범위와 유적정비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시굴조사와 1차 발굴조사, 지난해 2차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사’의 사명(寺名) 및 사역(寺歷)을 추정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으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8동의 건물 등이 발견돼 ‘가야사’의 가람배치와 범위 등을 확인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3차 발굴조사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오는 12월 중순까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남연군묘 제각(祭閣)시설 유구를 확인했다.

제각시설은 남연군묘의 제례를 지내기 위한 시설로 남-북 방향을 장축으로 조성, 장방형의 기초시설을 중심으로ㅁ 자 형태 암거(담장)로 보호되는 형태로 구성 돼있고, 상부에 기단 및 초석시설은 일부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각시설은 남연군묘 산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가야산의 주봉인 석문봉과 남연군묘에 방향을 맞춰 배치돼 있으며,발굴조사를 통해 1872년 고지도에 있는 제각을 찾아 고증했으며, 남연군묘와 관련된 제각(祭閣)시설의 기초부분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군은 향후 4차 발굴조사에 대한 범위 등을 계획하고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예산 가야사지의 정비보존 및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