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日 산케이신문 박근혜 대통령 모욕 보도, 끝까지 책임 묻겠다”

청와대, "日 산케이신문 박근혜 대통령 모욕 보도, 끝까지 책임 묻겠다"

청와대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방에 대해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윤두현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것을 기사로 썼다.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거짓말로 독자 한 명 늘릴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엄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이미 시민단체도 산케이신문을 고발했다. 소송은 제3자의 고발로 이미 시작했으나 소송 주체에 따라 법적 의미가 달라진다"며 "우리는 엄정하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침몰 당시 7시간 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증권가 정보 등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박근혜 대통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산케이신문 진짜 너무하는거 아냐?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을 이렇게 보도하냐",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대통령 보도로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할듯",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대통령 보도에 대해 법적 책임 꼭 물어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