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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창림사지 금당지, 회랑지 가람발굴조사(1차) 보고회 개최

경주시. 창림사지 금당지, 회랑지 가람발굴조사(1차) 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14. 07. 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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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지전경/사진=경주시제공
경북 경주시가(재)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이 지난 22일 발굴 조사한 ‘경주 배동 경주남산 일원 내 창림사지 유적 1차 발굴조사’의 현장보고회에 대한 결과를 31일 밝혔다.

(재)계림문화재연구원 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매장문화재를 조사하는 기관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재청과 경주시청, 문화재전문가인 김권구 계명대학교 교수, 강봉원 경주대학교 교수, 신종환 대가야박물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삼층석탑과 탑부재, 석조물, 석등하대석, 귀부, 사자문 비석받침석, 경석편, 기와 등 유물을 확인했다.

특히 창림사탑 에서 발견된 추사 김정희가 모사한 창림사 무구정탑원기(昌林寺址無垢淨塔願記)가 도판으로 수록되어 창림사의 당시 면모를 추정할 수 있게했다.

창림 사지는 상, 중, 하 3권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1차 발굴조사는 쌍귀부가 있는 중간권역에 대한 조사 결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금당지와 회랑지, 쌍귀부의 비각지, 종각지, 축대, 담장 등의 유구들이 세 차례 이상 중복되어 복잡한 양상으로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출토된 유물은 통일신라~고려시대로 편년되는 연화문·보상화문·비천문·귀목문 와당과 명문와 등이 출토되어 8세기부터 14세기까지 사찰이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경주남산일원 문화재 정비사업의 일환인 창림사지 정비에 앞서 사역 일부분에 대한 최초의 발굴조사다.

경주 불국사 등 통일신라시대 가람에서 나타나는 층(공간)별 독립된 공간이 창림사에서 확인되어, 경주 불교건축의 가람을 해석하기에 중요한 단서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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