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서부 고르주에서 탈레반 반군이 야간버스에 탄 민간인을 공격해 14명이 사망했다.
AP 통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반군은 전날 밤 수도 카불에서 고르로 오는 버스 두 대를 멈추게 하고는 하자라족 출신의 이슬람 시아파 교도들만 따로 길에 세워 놓고 사살했다고 사예드 안와르 라흐마티 고르 주지사가 말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라마단(이슬람 단식 성월)이 끝나고 나서 쓸 물건을 사기 위해 카불에 다녀오던 길이었으며 여성 3명과 어린이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자로 구성된 탈레반은 시아파를 배교자로 보기에 종종 이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