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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염태영 “공정사회로 시민 행복시대 열겠다”

민선6기 염태영 “공정사회로 시민 행복시대 열겠다”

기사승인 2014. 07.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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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일자리로 기억되겠다" 애타는 부모 심정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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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민선6기를 다시 이끌게 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14일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공정한 사회로 시민의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취임 초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비교적 여유 있게 시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염태영호 2기 출범에 맞춰 앞으로 4년 동안 펼칠 시정 방향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공정사회를 강조하고 ‘안전한 수원, 건강한 수원, 따뜻한 수원’을 시정방향으로 정해 ‘시민 의견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4년 수원고등법원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수원비행장 이전·서수원 프로젝트 시동·지하철 개통 등 수원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상기시키고 위대한 시민의 힘을 모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염 시장은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절차를 무시한 결과지상주의, 재물을 우선하는 금전만능주의 등 청산해야할 문화가 남아있다”며 “사회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공정사회 의미를 정의했다.

공정사회로 가기 위한 과제로는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청렴한 사회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특권 없는 문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 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여전히 수원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공정사회로 가는 최우선 과제”라고 하고 ‘부정부패 제로, 청렴 정착 수원’을 선언했다.

균등한 기회와 관련해서는 “능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공직사회 기회 보장을 언급한 뒤 착한 공공조달제도, 비정규직 고용상 차별 해소 등 민간영역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사회적 약자 복지에 대해서는 “가족 부양이 가능하고 인간적 기본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임금제를 공공영역부터 추진하겠다”고 하고 “상가 세입자 권리보호와 불법사채, 고금리대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도 적극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의 공정사회는 청렴 선언, 균등한 기회 보장 등 공직사회를 향한 것으로 보이지만 비정규직, 생활임금제, 세입자, 금융사기 피해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하며 사회 전반 시스템으로의 확산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염 시장은 “선거기간 많은 시민들로부터 아들놈 출근하는 것 보면 여한이 없겠다는 말씀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출범 초기 일자리를 다시 강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일자리 만들기는 공공분야에서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설립해 고용과 복지를 한 번에 지원하는 한편 민간분야에서 일자리가 공급되는 성장거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수원비행장 스마트폴리스, 광교 컨벤션, 공공기관 종전부지에 우수 기업을 유치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염 시장은 “일자리는 대한민국 모든 도시의 과제가 됐지만 기초단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현실적 한계를 설명하고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앞장서서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시장은 “훗날 우리 수원의 아들, 딸들에게 ‘Mr.일자리, 일자리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로 일자리 대장정에 나서는 심정을 대신했다.

이 외에도 염 시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도시의 안전은 모든 시민의 관심사가 됐다”며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안전 종합컨트롤 기구인 안전도시통합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도시통합본부는 시장이나 부시장 직속으로 안전정책·사업·인력·협력기관 컨트롤역할 등을 상시 점검하고 재난.재해 때 신속 정확한 초동대처와 관리를 하게 된다.

염 시장은 또 “조직 개편은 인구 120만 대도시, 서수원권 개발, 군 공항 이전, 신도시 개발 등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달부터 조직진단 용역에 착수해 연말에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시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행정에 맞게 조직과 재정의 특례를 받아 시민에게 좋은 행정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염 시장은 “현재 국회 심사 중인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법안이 통과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시는 조직개편과 별도로 4일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을 발족, 시정 전반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과제를 모색하고 있다.

민간 전문가 36명, 공직자 15명으로 구성돼 2달 동안 운영될 시정혁신단은 광역행정체제에 맞는 조직과 행정관행, 주민자치위원회, 마을만들기 등 거버넌스 시스템, 공약사업 정책화와 기존사업 재검토 등의 정책 평가와 설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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