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간용 드론, 해킹 공격에 매우 취약”

“민간용 드론, 해킹 공격에 매우 취약”

기사승인 2014. 07. 05. 16: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간용 무인기(드론)가 해킹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미국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방항공청(FAA) 보고서 축약본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인기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 수신기는 의도적인 신호방해(jamming) 또는 신호조작(spoofing)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렴한 GPS 발신기만 갖고 있으면 무인기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무인기에 잘못된 정보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해킹 공격으로 무인기를 어디론가 충돌시키는 데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는 무인기에 개선된 신호 수신기를 달거나 위성신호에 디지털 식별부호를 함께 보내는 방법 등 6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해결책들이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실제 적용까지 5∼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우편물 배달 등 상업용 무인기를 전면 허용하려 했던 미국 정부의 계획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CSM은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