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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15곳 중 5곳 승리 목표”…주승용 위기론 왜?

“재보선 15곳 중 5곳 승리 목표”…주승용 위기론 왜?

기사승인 2014. 07. 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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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겨냥 "동작을 나오면 새누리당만 어부지리"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3일 7·30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전체 15곳 중 5곳 이상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위기론을 내세우며 야권연대의 명분을 쌓자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주 사무총장은 이날 TBS 교통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원래 새누리당 지역이 10곳이고 우리당 지역이 5곳이다. 의석을 최대한 많이 얻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수도권·충청권 어느 한 곳도 안심하고 당선될 곳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이 150석 이상이 되는 과반 체제를 막겠다”고 했던 종전의 목표에서 크게 수정된 수치다. 새누리당의 과반을 막기 위해서는 12곳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주 사무총장은 목표를 낮춘 배경과 관련해 “영남은 말할 것도 없고 순천·곡성도 이정현 전 수석의 출마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아울러 역대 재·보궐선거 중 지방선거 다음 7~8월에 치러진 선거는 야당에 아주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분열해서 망한다는 말도 있다. 야당이 뭉쳐야 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의당이나 진보당이 협조를 해줬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른바 ‘야권연대론’이다.

특히 서울 동작을 선거구를 지목해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출마한다고 하는데, 야권이 분열돼 어부지리로 새누리당의 당선을 도와주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주 사무총장은 금태섭 대변인 전략공천설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가상 후보와 대비해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심사하며 후보 등록 직전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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