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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는 ‘여전’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는 ‘여전’

기사승인 2014. 06.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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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부정평가 첫 50%대…인사문제, 여전히 악재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의 국무총리 후보직 사퇴, 정홍원 총리 유임 발표 등 ‘인사문제’가 여전히 악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27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3.4%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40%대로 추락한 지지율은 6월 2주(48.7%)에 이어 3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50.0%포인트를 기록했다.

24~26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의 경우 42%인 반면 부정평가는 48%였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부정평가를 역전시킨 지난주(긍정 43%·부정 48%)의 기세가 이어진 것이다.

응답자들은 ‘인사 잘못·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8%)’을 부정평가를 내린 1순위로 꼽았다. 총리 후보 당시 문 전 주필의 역사관 등 각종 논란에 의한 사퇴, 사의를 표명한 정 총리에 대한 헌정 사상 최초의 유임 등이 여전히 문제시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한 달간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긍정 44%·부정 46%)의 경우 5월 대비 긍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20%대 안팎에 지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지난 4월 일어난 세월호 참사 이후 5월에는 ‘사고 수습 미흡’으로, 6월에는 ‘인사 참사’로 인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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