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는 24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아직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문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의 사퇴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죄송하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문 내정자는 이어진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집무실로 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탔다.
문 내정자의 사퇴를 놓고 청와대와 내정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국무회의를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순방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