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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문창극 논란’ 탄력 받아 지지율 새누리에 근접

새정치연합, ‘문창극 논란’ 탄력 받아 지지율 새누리에 근접

기사승인 2014. 06.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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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는 제자리걸음, 새정치는 6주 연속 상승세
김한길, '다음 발언은 원내대표가'
김한길(왼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려는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방송 핀마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3월 통합신당 창당 후에도 새누리당에 열세를 면치 못하던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3월 통합신당 창당 후에도 새누리당에 열세를 면치 못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악화된 여론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는 정부·여당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16~20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39.1%, 새정치연합은 3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대비 4.7%포인트 좁혀진 4.1%포인트였다. 특히 일간집계상 18일에는 양당 격차가 0.2%포인트(새누리당 36.9%·새정치연합 36.7%)에 불과했다.

17~19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의 경우 4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31%였다. 새누리당은 지난 지방선거 직전인 5월 말부터 한 달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문창극 논란’과 같은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즉각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지만 정당 지지도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인사청문회와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문 의혹 등으로 곤혹을 치를 때에도 여야는 영향권 밖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이어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국정 혼란이 계속되는 만큼 인사 문제가 대통령 지지율은 물론 정당 지지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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