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만고충신 박제상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효충역사공원 내 징심헌 상량식이 16일 오전에 봉행됐다.
양산향교 주관으로 거행된 이번 상량식에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재선된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도의원과 시의원, 양산문화원 관계자, 지역인사 및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효충역사공원 정비사업의 경과보고와 시장 등의 기념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상량고유제의(참제례, 헌작례, 상량문봉안례), 상량부재 올리기, 음복례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건물의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뼈대 부분인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을 통해 건물이 무사히 준공되고 앞으로도 이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지신(地神)과 택신(宅神)에게 비는 의식을 치르는 것이 상량식의 목적이자 의미이다.
이날 나동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박제상유적 효충역사공원은 양산시 주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는 역사물이 될 것이다”며 “박제상공 부인인 김씨부인을 기리는 울산 치산서원과의 연계를 통한 문화교류로 관광객 유치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사업은 10월경에 준공예정이며 6월 중순 현재 약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