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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총선’ 7월 재보선, 안철수 vs 손학규 공천싸움?

‘미니총선’ 7월 재보선, 안철수 vs 손학규 공천싸움?

기사승인 2014. 06.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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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거물급 전쟁 예고…안·손, 재보선 공천 놓고 '갈등 2라운드' 가능성

최대 16곳에서 치러질 ‘미니총선’급인 7월 재보선에서는 여야 거물급들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손학규 상임고문의 재보선 공천을 둘러싼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한 의원직 상실과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15일 현재까지 14곳에 이른다. 26일 정두언·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대 16곳으로 늘어난다. 이처럼 역대 최대급인 이번 재보선에서 여야 잠룡들이 재기할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는 관측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수석은 13일 곡성군의 한 면사무소를 방문해 주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을의 경우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출마가 예상된다. 손 고문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 고문은 서울 동작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김 전 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안 대표와 손 고문이 지방선거에서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이어 재보선 공천을 놓고 ‘갈등 2라운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새정치연합은 16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시작할 방침으로 이번 재보선에서도 전략공천 카드가 나올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개혁공천을 내세워 손 고문 등 ‘올드보이’의 귀환을 경계하고 있다. 지방선거 때부터 참신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손 고문 측 인사들이 공천에 배제될 경우 충돌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대표 측에서는 김효석·이계안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정기남 정책위부의장·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손 고문 측의 경우 이남재 전 민주당 대표실 차장·이개호 전 전남행정부지사와 정장선·이기우 전 의원 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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