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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상식이 있다면 문창극 임명동의안 제출 말아야”

안철수 “상식이 있다면 문창극 임명동의안 제출 말아야”

기사승인 2014. 06.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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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밀어붙이기, 박 대통령 스스로 '눈물' 배반하는 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5일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정부의 임명동의안·청문요청서 17일 국회 제출과 관련해 “상식이 있다면 임명동의안 제출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김한길 공동대표·신임 당직자들과 함께 한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마음이 진정성이 있다면 더 이상 강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인사청문회를) 강행한다면 그 자체가 더 이상 국민과 소통하지 않겠다, 통합에 대해 고려하지 않겠다는 표현이 될까봐 두렵다”고 했다.

김 대표도 “문 내정자에 대한 ‘밀어붙이기’는 국민 정서와 정면으로 맞서고 헌법 정신에 반하는 일이다. 또한 박 대통령 스스로 지방선거 직전에 흘렸던 눈물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경악시킨 분을 총리 자리에 그대로 앉게 한다면 오히려 역사를 퇴행하고 국론분열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청와대와 국민 정서가 맞설 때 여당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데도 내부의 바른 소리를 제압하려고 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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