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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 젊은 기수론 들고 나온 김영우·김태호·김상민

새누리당 전당대회, 젊은 기수론 들고 나온 김영우·김태호·김상민

기사승인 2014. 06.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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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허리 40대"(김영우) VS "대한민국 중심세력 50대"(김태호) VS "청년 당원 3만명 확보"(김상민)


“모든 세대 아우르는 튼튼한 허리 40대(김영우 8일 출마선언 중)”  


“대한민국 중심세력 50대(김태호 11일 출마선언 중)”


“청년 당원 3만명 확보(김상민 11일 출마선언 중)”

새누리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에는 서청원·김무성 양강(兩强) 구도만 있는 것이 아니다. 11일 현재 김영우·김태호·김상민 의원이 청년과 40·50대 기수론을 들고 당권 도전에 나섰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에서도 확인된 세대별 표대결이 전당대회 승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친이(친이명박)계 출신 재선 쇄신파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은 “서청원·김무성은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한다”며 서·김 두 의원을 정면 비판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출마 선언에서 경기도 포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부친을 언급하며 “개천에서 용이 된 김영우, 서민과 샐러리맨의 서포터즈가 되겠다”고 했다.

또 “40대인 김영우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튼튼한 허리가 되겠다”며 “오직 당원과 국민만 믿고 용기있는 변화의 길을 가겠다”며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 김 의원의 주요 공약으로 △핸드폰을 통한 주요이슈 ‘전당원 투표’ 도입 △원외 지역위원장 대표 최고위원 임명 △당 대표·최고위원 중간평가 등이 있다.

김태호 의원은 11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저는 한때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 생)이라 불렸던 대한민국의 중심세력인 50대”라면서 “IMF(국제통화기금)와 혹독한 금융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미래를 먼저 걱정해온 세대로, 국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 50대의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50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역할론을 내세웠다.

김 의원의 공약 중 가장 주목 받는 것은 개헌론이다. 김 의원은 “개헌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4년 중임 정·부통령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원과 국민의 바른 제안이 당을 통해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만사당통(萬事黨通·모든 일이 당을 통한다)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올해 만 40세인 김상민 청년 비례대표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012년까지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은 눈과 귀과 열려있었다”며 “당원에게 묻지도 않고 권력을 독점하는 사람들 때문에 박근혜 정부 1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년 6개월 안에 청년당원 3만명을 확보하고, 2040 지지율 10%를 획득해 다음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공약 중에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반값 등록금’과 ‘청년일자리 확대’ 공약 완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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