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 기자실 찾아 ‘스킨십’ 행보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취임 이후 첫 방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0일 국회 출입기자들이 있는 정론관 내 언론사 부스를 찾아 기자들과의 스킨십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금태섭·박광온 대변인 등과 정론관을 찾은 뒤 기자들에게 “마감 때라 바쁘시죠”, “선거가 끝나서 인사하러 왔다” 등의 인사를 하며 악수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 노원 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정론관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새정치연합의 대표가 된 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안 대표는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행정 경험이 없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책임총리’ 역할을 잘할 지 우려된다”고 답했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전혀 바뀌지 않은 거 같아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 최근 차기 대권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뒤쳐지는 점과 관련해 “그쪽은 그렇게 신경을 쓰거나 하지 않는다. 남들이 한 10배로 압축 경험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