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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충청권, 정부·여당 반감으로 새정치 선택”

권선택 “충청권, 정부·여당 반감으로 새정치 선택”

기사승인 2014. 06. 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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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단순 대형사고 이상으로 정치지형·국민인식 바꿔"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자는 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충청권 ‘싹쓸이’에 대해 “충청권은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높다. ‘안 되겠다, 바꿔보자’는 심리가 많이 작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당선자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대형사고 이상으로 정치지형·국민인식 등을 바꿨다. 특히 역대 전임시장이 전부 야당인 것을 보면 여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많이 작용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에 대한 선택 기준도 많이 바뀌었다”며 “선동적·구태의연한 정치·행정가가 아닌 정도·원칙이 있고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당선자는 앞으로의 시정계획과 대해 “계층·지역 간에 갈등이 많기 때문에 통합의 가치를 내걸고 화합하는 모습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사람 중심의 가치가 시정의 기본 목표다. 변화·개혁을 통해 고인 물을 흐르게 하겠다”며 “시민이 결정의 주체로 역할하기 위해 ‘시민행복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했다.

경쟁을 벌인 박성효 후보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친한 관계이기 때문에 공약 등을 충분히 수렴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채택할 수 있다”며 “인수위원회에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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