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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서청원·김무성 전당대회 불출마 해야”

김영우 “서청원·김무성 전당대회 불출마 해야”

기사승인 2014. 06. 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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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전당대회 출마선언하며 서청원-김무성 정면 비판
친이계 출신 재선 쇄신파로 "서민과 샐러리맨의 서포터즈 되겠다" 포부 밝혀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김영우(재선·경기 포천시연천군)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계 출신 재선 쇄신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출마선언과 함께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새누리당의 전당대회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쇄신과 변화의 전당대회가 되어야한다”며 “또다시 계파정치, 박심정치, 줄세우기 정치의 구태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당대회가 친박진영의 맏형과 비박진영의 좌장의 대결로 가서는 안된다”며 서청원·김무성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출마하겠다면 선거캠프사무실을 차리지 말고, 2016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또 “당대표, 당지도부가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는 순간, 정당 민주주의는 실종되고, 새누리당의 당원들은 또 다시 길을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겸손한 정치, 용감한 변화’를 강조하며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정치권에 대한 경종”이라며 “계속되는 위험 속에 똑같은 정치인, 똑같인 정치풍토에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옐로카드”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 포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부친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개천에서도 용’이 될 수 있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면서 “개천에서 용 된 김영우, 서민과 샐러리맨의 서포터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0대인 김영우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튼튼한 허리가 되겠다”며 “오직 당원과 국민만 믿고 용기있는 변화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정당개혁을 위해 △주요이슈에 대해 핸드폰을 통한 ‘전당원 투표’ 도입 △원외 지역위원장 대표 최고위원 임명 △전국 당원협의회 생활정치센터 전환 △당 대표·최고위원 중간평가 △국민소통 정치교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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