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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검찰, ‘유병언 측근’ 채규정 온지구 대표 소환

[세월호 참사] 검찰, ‘유병언 측근’ 채규정 온지구 대표 소환

기사승인 2014. 05. 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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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유병언 친형 병기씨도 소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채규정 온지구 대표(68)를 피의자로 소환했다.

이날 낮 12시 5분께 인천 남구에 있는 인천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채 대표는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 성실히 받겠다”고 답했다.

이어 유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자 답변을 피했다.

전북 부지사를 역임했던 채 대표는 2008년부터 유 전 회장 측 계열사인 자동차 부품회사 온지구 대표를 맡고 있다.

채 대표는 이 회사 대표로 있으면서 작가명 아해로 활동한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을 고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삿돈을 빼돌려 유 전 회장 일가로 건넨 혐의도 있다.

채 대표는 육사 25기 출신으로 2001년 전북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또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전북 익산시장에 당선돼 2006년까지 그 직을 수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유 전 회장의 형 병일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병일씨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300만원 가량을 고문료 명목으로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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