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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세월호 추모집회 막는 것은 관료주의 발상, “이해할 수 없어”

교사들의 세월호 추모집회 막는 것은 관료주의 발상, “이해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14. 05. 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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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교육부가 일선 학교 교사들의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를 저지한 것과 관련해 “관료주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교사들이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제자들과 동료 교사들을 인간적인 도의로써 애도하겠다는데 어떻게 이를 막겠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른바 관료마피아와 관련해 “경기도의 경우에도 산하기관에 관료마피아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지사가 되면 그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서, 관료기구와의 불합리한 유착관계를 철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수학여행 폐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는 교육과정을 공식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선장, 선원과 탐욕스런 기업, 관료 마피아구조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데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금지시킨다는 것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박근혜 정부가 탄핵받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탄핵은 국회에서 발의하는 것이므로 국민들이 직접 할 수 없다”며 “다만 국민들은 표로 심판해야 하는데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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