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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자격박탈 재의 요청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자격박탈 재의 요청

기사승인 2014. 05. 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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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6일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지난 3일 후보자격을 박탈한 사실은 명백한 오심이라며 이에 대해 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박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은 7일 중앙당 항의 방문도 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자격 박탈 처분의 명분으로 내세운 전화착신 여론조사에 관련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에 있으며 경북도당은 후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며 “그런데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본인의 해명기회도 부여하지 않은 채 언론에 보도된 의혹제기만으로 지난 2일 1일차 경선이 끝이 난 시점인 3일 새벽 기습적으로 자격을 박탈했다”고 항의했다.

또한 “이같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처분은 본인과 마찬가지로 전화착신 여론조사의 의혹이 제기된 차정섭 함안군수 후보를 공천한 사례와 비교해도 매우 부당하고 불공정하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현 경주시장 최양식 후보를 지자체가 관련되는 마우나리조트 사건의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이에 관한 허위 영웅담을 꾸미고 이를 선전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새 누리당 중앙당에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정부와 새 누리당에 대한 지역 여론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여론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최양식 후보에 대한 경선자 결정을 즉각 시정하거나, 최양식 후보에 대한 공천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문건을 제출한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는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의혹만 가지고 본인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경상북도 공천관리위원회는 도리어 현 경주시장 최양식 후보를 공천자로 내정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본인뿐만 아니라, 경주시민들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며 새 누리당의 이번 지방선거 전체를 치명적 위기 국면으로 이르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화착신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 예비후보와 전혀 무관한 사안이고 경찰도 박 예비후보의 개입 여부에 관해 언급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상대후보인 최양식 후보와 관련해 금품살포 및 ‘동궁원’ 무료입장 행위 등 심각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이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가 하루동안 치러진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공개해 당원과 시민의 선택이 누구를 바라고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주시민들의 상당한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4일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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