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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새 건전지 줄게! 헌 건전지 다오” ... ‘폐건전지 수거’ 앞장

금정구, “새 건전지 줄게! 헌 건전지 다오” ... ‘폐건전지 수거’ 앞장

기사승인 2014. 04. 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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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14개소 폐건전지 분리수거함 설치, 폐건전지 20개에 새 건전지 2개 보상교환
부산 금정구는 환경오염 예방과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건전지 수거에 발 벗고 나섯다.

무분별하게 버리면 토양과 지하수 오염 등의 2차적인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건전지는 니켈, 카드뮴, 철, 아연 등 물질의 95%가 희귀 금속으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 시 철강재료, 세라믹벽돌 착색제 등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크기도 작고 발생빈도가 적어 가정에서 일반폐기물과 혼합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연간 재활용율이 7%가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폐건전지!, 그냥 버리면 안 될 것 같다고 고민하지만, 수거함이 눈에 띄는 곳에 없어 일반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금정구는 지난달 초 폐건전지 전용수거함 107개를 공동주택, 공공기관, 학교, 대형마트에 설치하면서 관내 부산은행 11개소와 새마을금고 3개소(서3동점, 청룡동점, 두구동점)에도 수거함을 설치했다.

공동주택은 별도의 쓰레기집하장이 설치되어 있어 폐건전지 분리배출이 쉬우나, 빌라나 일반주택의 경우는 주민들이 폐건전지 분리배출을 위하여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는 동 주민센터를 별도로 방문하여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금융기관에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부터는 개인이 편리하게 폐건전지를 모을 수 있도록 ‘소형 폐건전지 수거함’ 4000개를 제작·배부해 ‘내 집에 폐건전지 수거함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새 건전지 줄께! 헌 건전지 다오!’의 슬로건을 걸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사업도 실시한다.

폐건전지 20개를 모아 구청 청소행정과나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준다. 또 장바구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비눗방울과도 교환해준다.

지난해 9월에는 단독주택용 폐건전지 수거를 위해 폐현수막을 이용한 손가방형 ‘단독주택수거함’을 만들어 통장집 인근에 고정 비치하기도 했다.

금정구가 지난해 모은 폐건전지는 9.2t이었다. 이렇게 수거된 폐건전지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로 보내 전량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크기변환_소형 폐건전지 수거함-금정구
부산 금정구는 환경오염 예방과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건전지 수거에 발 벗고 나섰다
금정구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중금속으로부터 녹색환경을 지키고 유용한 금속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증대 시키는 폐건전지 수거활동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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