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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김성령, 정윤호에게 ‘엄마에게 애인 소개한적 있냐’ 물으니…(인터뷰)

‘야왕’ 김성령, 정윤호에게 ‘엄마에게 애인 소개한적 있냐’ 물으니…(인터뷰)

기사승인 2013. 04.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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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 힘든 내색 안해…정말 순진한 친구"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배우 김성령이 SBS 드라마 ‘야왕’에서 동방신기 정윤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성령은 지난 11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윤호는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른 친구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순수했고 순진했다”며 “아이돌이라 항상 보호를 받다보니 ‘우물안개구리’ 같기도 했다. 조금은 바깥세상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윤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드라마 상황처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엄마한테 소개시켜준 적 있어? 엄마가 좀 질투했어?’라고 물으니 ‘질투하는 것 같았다’고 하더라”며 “윤호와 나는 생일도 하루 차이라 서로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도 보내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령은 ‘야왕’에서 백학그룹 회장의 장녀 백도경으로 출연했다. 그는 우아하면서 도도한 매력은 물론이고 아들 백도훈(정윤호)에 대한 모정, 주다해(수애)를 향한 증오 등을 선보임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백도훈에게 ‘엄마’가 아닌 ‘누나’라는 이름으로 감추고 살아온 애틋한 모정을 드러내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성령은 “윤호에게 극중 우리의 관계가 ‘시청자들이 볼 때 누나동생사이인데 왜 모자 같은 느낌이 들지?’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다. 감정을 잡아 놔야 백도훈이 아들이라는 게 밝혀질 때 더 몰입이 잘 될 같아서 그렇게 했다. 몇 번 ‘엄마’라고 부르더니 이상한지 ‘누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윤호의 연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자기가 놀던 곳이 아니기 때문에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작 ‘맨땅에 헤딩’에서는 젊은 친구들과 연기했지만 이번 에는 선배들과 해서 본인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티를 안내더라. 남자답고 어른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령 정윤호 외 권상우, 수애 등이 출연한 ‘야왕’은 개연성 없는 전개로 ‘막장드라마’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난 2일 자체최고시청률 25.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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