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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권상우, 쌍둥이 형 만난다 ‘운명의 첫 대면’

‘야왕’ 권상우, 쌍둥이 형 만난다 ‘운명의 첫 대면’

기사승인 2013. 02.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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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30년 만에 쌍둥이 형을 만난다.

11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 9회에서 하류(권상우)는 쌍둥이 형 차재웅(권상우)과 운명의 첫 대면을 할 예정이다.

재웅은 어릴 적 생활고로 보육원에 버려진 동생의 존재를 아버지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고 그동안 여러 곳을 수소문을 하며 애타게 동생을 찾아왔다. 그러던 중 9회에서 아주 우연한 기회에 교도소에 수감된 동생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상봉에는 하류의 정신적 스승인 재소자 엄삼도(성지루)가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전북 익산의 교도소 세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권상우는 1인 2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하류는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말해주듯 헝클어진 머리칼에 초췌한 모습으로, 재웅은 엘리트 변호사답게 단정한 가르마에 젠틀한 옷차림으로 마주 섰다.

권상우는 이날 촬영에서 하류와 재웅의 모습을 번갈아 연출하기위해 수시로 옷을 갈아입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많은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30년만의 형제 상봉에서 애절하게 흘리는 눈물연기를 위해 카메라 촬영 각도에 따라 여러 번의 감정신을 보여줬다. 형으로서 동생을 버렸던 죄책감, 혈육을 되찾는 기쁨과 함께 동생으로서 부모에 대한 원망, 당혹함, 삶에 대한 연민 등을 표현한 것. 권상우는 형의 아픔과 동생의 눈물을 번갈아 보여주며 스태프의 격찬을 받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곁에서 지켜보니 30년 전에 온 국민을 울렸던 이산가족 찾기의 감동이 재현될 정도로 실감나는 눈물연기였다”며 “두 형제의 기쁜 만남이 하류 인생의 새로운 출발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이 될지 9회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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