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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극화시대, 제조업-서비스업, 1인당 노동생산성 5000만원差

경제 양극화시대, 제조업-서비스업, 1인당 노동생산성 5000만원差

기사승인 2012. 11.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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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IT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 2배 넘어
 경제가 양극화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부가가치) 격차가 5000만원에 가까워졌다.  

2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작년 서비스산업의 1인당 부가가치는 387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의 1인당 부가가치 8491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 산업간 부가가치 격차만도 4611만원에 달한다. 

이대로 갈 경우 1인당 5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노동생산성의 차는 지난 1970년 9746원으로 1만원이 채 안됐다. 

또 서비스업의 상승기였던 1980년과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오히려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1인당 노동생산성이 높았다. 

하지만 1993년 제조업이 서비스업보다 47만원 이상 부가가치를 더 창출하기 시작한 이후 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양극화의 길로 접어들었고 2006년 2118만원, 2009년 3351만원 등 가파르게 벌어졌다.
    
특정 산업의 부가가치만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왜곡된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IT산업과 비IT산업의 부가가치증가율을 봐도 나타난다. 

지난해 기준 IT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7.90%에 달했다. 

이는 비IT산업 부가가치 증가율 2.90%의 2.7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2010년 3배 이상 벌어졌던 것보다 소폭 개선된 상태다. 

기업별로 봐도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눈에 띤다. 

입법조사처가 제조업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분류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대기업의 2010년 매출액세전수익률은 8.8%로 중소기업 4.3%의 2배가 넘었다.
 
입법조사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재무구조, 수익성 등에서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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