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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환 국민행복당, 박근혜 지지 선언

허평환 국민행복당, 박근혜 지지 선언

기사승인 2012. 10.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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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시절 기무사령관 “종북좌파세력에 대한민국 안보 맡길 수 없어”
18대 대선을 52일 앞둔 28일 허평환 국민행복당 대표 등 주요인사 50여명이 박근혜 후보지지 선언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국민행복당 당원은 이번 대선 정국에서 박 후보를 전폭 지지하면서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새누리당과 함께 손잡고 가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를 비롯해 국민행복당 핵심 당원 56명은 새누리당 입당에 동참했다. 허 대표는 “국민행복당 당원이 5만명 정도 되는데 3분의 2 이상이 앞으로 새누리당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행복당은 지난해 창당해 16개 시·도당 체제를 갖춘 보수성향 정당이다. 육군사관학교 30기로 노무현 정부에 국군기무사령관을 지낸 허 대표는 4·11 총선을 앞둔 작년 12월 국민행복당을 창당해 28명의 국회의원 후보를 냈지만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허 대표는 “박 후보의 애국심과 우리 동지들의 애국충정이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결론으로 지지 선언에 뜻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면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는 종북좌파 세력의 집권을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국정경험이 전무한 선동가적 기회주의 정치세력에 대한민국의 안보를 맡길 수 없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지 및 입당은 앞서 지난 25일 이뤄진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에 이어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보수대통합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허 대표가 이끄는 국민행복당은 국민을 다함께 살펴 항상 화합과 단결하는 대한민국을 꿈꿨던 정당”이라면서 “이런 목표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100%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 선진통일 한국과 가치를 같이 하는 것으로 허 대표와 같이 하는 모든 분들께 전 당원의 이름으로 환영과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근혜 대선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 본부 출범식 및 워크숍에 참석한 자리에서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이날 허 대표를 특보로 위촉하는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가 허 대표가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바람에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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