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3500여명과 이스라엘군 1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중동지역의 미 동맹국과 미국에 대한 공동 위협에 대처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이스라엘이 핵개발로 서방과 갈등을 빚는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약 3주간 이어질 이번 훈련은 이란에 뚜렷한 경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크랙 프랭클린 미 공군 중장은 "이번 훈련이 팀워크를 위한 것"이라며 "2년 전 이미 계획했던 것으로 미 대선이나 최근 긴장이 고조된 역내 상황과 관련이 없다"며 이란 핵 시설 공격설 등과도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훈련에선 성층권을 통과하는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단거리 요격 미사일 '애로우' 요격 미사일과 단거리 요격 미사일 '아이언 돔', '패트리엇' 미사일, 이지스 탄도미사일 장착 군함 등이 운용된다.
훈련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은 약 38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미국이 3000만달러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