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눈물을 흘려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 촬영이 중단됐다.
30일 ‘각시탈’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고문실에 나타난 제 3대 각시탈은 누구?’라는 제목의 메이킹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지난 29일 방송된 ‘각시탈’ 25회에서 이강토(주원)가 슌지(박기웅)에게 고문을 당하는 장면의 촬영 현장이 담겨있었다.
슌지는 “네가 각시탈이었다. 그렇게 찾던 각시탈이 너였다니”라며 채찍을 들고 이강토를 고문했다. 강토는 자신이 각시탈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기웅은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의 눈물에 결국 촬영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박기웅은 “절제가 안 된다”고 말하며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다.
누리꾼들은 “이 장면에서 정말 눈물이 나더라. 박기웅의 입장에서도 연기하기 힘들었을 듯”, “연기 정말 멋있었다”, “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됐다. 맡은 배역 때문에 악몽까지 꾼다던데 정말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