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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목혜정 교수, ‘siRNA 나노 구조체’ 미국 학회지 발표

건국대 목혜정 교수, ‘siRNA 나노 구조체’ 미국 학회지 발표

기사승인 2012. 08.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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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혜정 건국대 교수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건국대학교는 생명공학과 목혜정 교수가 세포 내에서 특정 유전자와 결합해 해당 유전자 발현을 억제, 치료용 바이오 신약의 가능성이 높은 생물 약제인 ‘siRNA’ 기반의 나노 구조체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siRNA는 19~21개의 핵산으로 이루어진 이중 가닥의 유전정보전달물질(RNA)로 세포 내에서 특정 유전자와 결합해 그 유전자가 단백질로 되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siRNA를 이용하여 암이나 유전적 질병을 유도하는 유전자가 단백질로 되는 것을 저해하면 질병의 원인을 없앨 수 있으므로 새로운 질병 치료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외국의 많은 대학 및 연구소들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 회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siRNA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바이오 신약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충분히 있는 siRNA는 여러 가지 제약들로 아직 상용화되지 못하고 연구단계에 있다. 음전하를 띠며 뻣뻣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혈액에 노출될 경우 효소 등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등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세포내로 전달이 힘들다는 단점을 가졌다.

건국대 목 교수 연구팀은 화학적 결합 방법을 이용해 siRNA 가닥을 여러 개로 이어서 분자량이 증가된  siRNA체 구조를 개발, 유전자 전달 효율을 높이는 연구들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특정 면역 반응이나 비특이적 유전자 저해 현상을 일으키지 않고 타겟 질병 유발 유전자들을 선택적으로 저해할 경우 유전 질환이나 암 등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카이스트 남윤성 교수팀과 공동으로 치료용 siRNA 전달체 개발의 최근 연구 동향 및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총설 논문을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어카운트 오브 케미컬 리서치(ACR) 7월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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