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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VS메이퀸, 시청률 경쟁 치열

다섯손가락VS메이퀸, 시청률 경쟁 치열

기사승인 2012. 08.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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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과 ‘메이퀸’의 엎지락 뒤치락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MBC 새 주말특별기획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이 첫 방송됐다. 두 작품 모두 톱스타 캐스팅에 탄탄한 이야기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1라운드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시청률 20%대 주말극 1위 ‘신사의 품격’의 바통을 이어받은 ‘다섯손가락’은 첫 회 시청률 11.2%(AGB닐슨미디어)를 기록했다. ‘메이퀸’은 11.3%였다. 그러나 ‘다섯손가락’이 하루 만에 ‘메이퀸’을 제쳤다. 19일 방송된 2회가 12.7%를 기록하며 ‘메이퀸’(10.8%)을 앞선 것이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김지훈/주지훈)와 유인하(강이석/지창욱) 형제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암투와 복수를 그린 음악 멜로드라마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에서 막장 논란을 일으킨 김순옥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18, 19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유만세(조민기) 회장의 숨겨둔 아들 지호가 할머니 죽음으로 인해 만세의 집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 안에서 천부적인 절대 음감 재능이 있는 지호와, 이복형제 인하의 피할 수 없는 팽팽한 경쟁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김지훈, 강이석 등 아역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악녀’ 영량 역으로 변신한 채시라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메이퀸’은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개천에서 태어난 여자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넘어 해양 전문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지혜·김재원·재희 등 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회에서는 도현(이덕화)의 배신으로 해주(김유정/한지혜)의 친아버지 학수(선우재덕)가 사살된 후 그의 아내 금희(양미경)와 딸 해주가 각자의 삶을 살게 되고 금희와 도현이 결혼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11년 후 양아버지 홍철(안내상)과 함께 살고 있는 해주는 금희가 있는 울산으로 오게 되고 금희의 딸 인화(현승민/손은서)와 친구가 되면서 인연이 다시 엮이게 됐다.

‘메이퀸’은 출생의 비밀과 동료 간의 배신으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이에 부응하는 이덕화, 양미경, 안내상 등 중견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주와 창희(재희)의 아역 김유정과 박건태의 성숙된 감정 연기가 호평을 얻었다.

아역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두 드라마는 성인배우들이 등장하는 때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다섯손가락’은 오는 3회부터, ‘메이퀸’은 9회부터 성인배우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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