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이날 살인죄로 사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3명의 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오가와 도시오 법무상은 이날 사형 집행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형은 국민 대다수와 배심원 재판이 지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법무상의 직책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지난 1999년 승용차로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역에 돌진해 칼을 휘둘러 행인 15명을 다치게 한 우와베 야스아키(48)와 2001년 미야자키현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은 후루사와 토모유키(46), 별거중인 아내의 부모 등 3명을 살해한 마쓰다 야스토시(44) 사형수다.
일본에서 사형 집행은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2009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사형 집행은 2번째이다.
하지만 정기국회 회기 중에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에서 사형 확정자는 지난 27일 현재 135명이다.